선인장 - 번식-삽목번식

       
    삽목은 동일한 특성을 가진 개체를 대량으로 번식시키기 위해서 접수나 대목의 번식을 위해서 이용하고 있는 번식 방법이다. 삽수는 자연적으로 분지된 측지나 측아를 이용하던지, 자연적으로 분지가 발생되지 않는 종류는 인공적으로 분지를 발생시켜 이용하기도 한다. 삽목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얻어진 삽수는 선인장의 특성상 발달된 저수조직으로 부패가 쉬워 바로 삽상에 꽂지 않고 반드시 절단부위를 건조시킨 후 삽목한다. 

 1. 인공분지법
  가. 줄기 절단법
     줄기 절단법은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의 줄기를 예리한 칼로 잘라내어 그 중간부위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줄기 절단법은 줄기가 없는 종류, 즉 생장점이 뿌리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는 메셈계통이나 백합과의 무경종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 방법의 주의할 점은 되도록이면 생육이 좋은 식물체를 이용하고, 이용부위는 전년도에 생긴 되도록 어린 부위를 이용하며, 절단 부위는 잘 건조시켜 썩지 않도록 해야한다. 또한 절단면이 큰 경우에는 건조후에 절단면이 함몰하는 수가 있으므로 단면의 주위를 경사지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림 1. 줄기 절단법(전년에 자란 부위를 수평으로 절단) 

  나. 생장점 제거법
     생장점 제거법은 윗부분의 생장점을 제거하여 주위의 생장점이 자라 올라오게 하여 강제적으로 분지를 촉진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생장점이 완전히 노출되어 있는 종류에만 가능하며 생장점이 숨어있는 종류는 완전히 도려내는 것이 어려우므로 이용이 곤란하다. 특히 주의할 점은 생장점을 제거한 후에는 이부분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림 2. 생장점 제거법(예리한 칼로 생장점을 완전히 도려냄) 

   

 

   

치환관

금황환

   그림 3. 생장점 제거후의 자구발생전경

  다. 생장점 절단법
     생장점 절단법은 앞의 두 방법과는 다르게 생장점을 완전히 제거해서 분지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고, 식물체의 생장점을 세로로 잘라 상처를 냄으로서 여기에서 분지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그림 4. 생장점 절단법(생장점을 수직으로 자르고 돌 등을 벌려줌) 

     이 방법은 생장점이 숨어 있어 완전히 제거가 어려운 백합과의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에 주로 쓰이고 있는 방법이다. 생장점을 세로로 가른 후 그대로 두면 다시 붙어 버리므로 작은 돌 등을 사이에 끼워 넣는다. 

 2. 줄기삽목
    삽목은 기둥선인장 종류나 게발선인장과 같이 마디를 가지고 있는 식물과 대목으로 이용하는 종류, 다육식물의 꽃기린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게발선인장은 선단의 1~2마디 정도를 절단하여 사용하며 꽃기린과 같이 절단면에 흰 액체가 나오는 식물은 이를 물로 잘 닦아내고 물기만 제거한 후 바로 삽목한다. 삽목 용토는 모래 단용 또는 질석과 퍼라이트 혼합하여 사용하고, 용기는 나무상자, 평분, 스치로폴 용기 등 내부의 높이가 5cm이상되는 것을 이용한다. 

  

 

  

게발 선인장

삼각주 선인장

  그림 5. 줄기 삽목에 의한 번식 전경

    삽수의 채취는 맑은 날 오전에 하는 것이 좋으며 삽수는 채취해서 그대로 삽목하면 절단면이 부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삽수채취 후 반드시 절단면을 건조시킨 후 삽목한다. 짧은 삽수는 그대로 용토 위에 올려놓으면 되고 길이가 좀 있는 것은 얕게 심는 기분으로 용토에 꽂는다. 삽목이 끝나면 따뜻한 장소의 반 그늘로 옮겨 놓고 발근때까지는 때때로 분무를 해주어 토양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만 관리한다. 뿌리는 보통 빠른것은 1주일 정도에 나오는 종도 있으나 보통은 1개월 정도 소요된다. 뿌리가 완전히 나온 후에는 정상적인 물관리를 한다. 

 3. 엽삽
    선인장은 잎이 없어 할 수 없으나 다육식물 중 꿩의 비름과와 백합과 등의 식물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다. 삽수는 어미그루의 튼튼한 잎을 기부에서 따내어 삽목용토에 꽂으면 된다. 입이 아주 다육질인 종류는 약간 음건하여 상처부위가 마른 뒤에 꽂으나 대부분은 그냥 꽂아도 무방하다. 엽삽 이후 1~2개월 후면 절단면 부분에서 3~4개의 눈이 트기 시작하나 세듐속의 일부종은 잎의 기부인 엽병이 완전히 남지 않으면 뿌리는 나오나 눈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주로 에게베리아속, 세듐속, 하와치아속, 칼란코에속 등에 이용된다. 

  

 

  
그림 6. 엽삽에 의한 유식물체의 생성전경(A, B. 삽목 5개월후 가스테리아)

  

 

  
그림 7. 엽삽에 의한 번식(삽목 2개월 후 에게베리아)
  
 참 고 문 헌
  
 정명일 외. 2001. 선인장과 다육식물재배. 농촌진흥청. 
伊藤芳夫. 1954. サボテンの裁培と觀賞. 朝倉書店. 
________. 1958. サボデンの知識と裁培法. タキイ種苗株式會社出版部. 
 1977. サボデンと多肉植物. 誠文堂新光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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